수행평가 AI 사용 규칙 정하기: 과제 유형별 예시와 학생 안내문
과제의 평가 요소부터 정하고, 그 요소를 AI가 대신해버릴 수 있는 단계에서는 AI를 금지하고, 나머지 단계에서는 AI의 역할을 정해 허용하세요. 교육부의 수행평가 AI 관리 방안도 성취기준과 평가 목표, 과제 유형에 따라 과제마다 AI 사용 가능 여부를 정하도록 안내합니다.
Cognity는 학생이 AI와 함께 과제를 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AI 가시화 도구입니다. 이 글에서는 과제별 규칙에 무엇을 넣어야 하는지, 과제 유형별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학생에게 어떻게 안내하면 되는지 정리했어요. 아래 안내문과 기록지는 그대로 복사해 쓰셔도 됩니다.
왜 학교 규칙 하나로는 부족할까요?
같은 AI 활용이라도 과제에 따라 괜찮기도 하고 평가를 무의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논설문에서 AI에게 반론을 묻는 것은 좋은 공부가 되지만, '반론 찾기' 자체를 평가하는 과제라면 평가할 것이 사라져요.
그래서 교육부 방안은 학교 전체에 하나의 규칙을 두는 대신, 과제마다 성취기준, 평가 목표, 과제 유형, 평가 요소, 채점 기준을 보고 AI 사용 가능 여부를 정하도록 했습니다.¹
과제별 규칙에는 무엇을 넣어야 하나요?
네 가지를 적으면 학생이 헷갈리지 않습니다.
- AI를 쓸 수 있는 활동: 어느 단계에서 어떤 역할로 쓸 수 있는지
- 기록해야 하는 것: 사용한 AI 종류, 입력한 질문, 결과물에 반영한 방식(직접 활용, 요약, 수정, 참고)
- 금지하는 행위: 예를 들어 AI가 생성한 글을 자신의 글로 제출하는 것
- 입력하면 안 되는 정보: 이름, 학번,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 같은 개인 식별 정보
2번부터 4번은 교육부 방안이 직접 예시로 든 항목입니다.¹ 금지 행위는 학기 초와 수행평가 직전, 두 번 안내하도록 권하고 있어요.
과제 유형별로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평가하려는 능력을 AI가 대신하는 단계만 막으면 됩니다. 자주 쓰는 과제 유형으로 예를 들면 다음과 같아요.
| 과제 유형 | 평가하려는 것 | AI 허용 | AI 금지 |
|---|---|---|---|
| 논설문 | 주장과 근거를 세우는 능력 | 자료 조사, 반론 확인, 고쳐 쓸 부분 묻기 | 주장 정하기, 문장 쓰기와 고쳐 쓰기 |
| 탐구 보고서 | 자료를 해석하는 능력 | 개념 설명 요청, 계산 확인 | 결과 해석과 결론 쓰기 |
| 발표 | 내용을 조직하고 전달하는 능력 | 발표 연습 질문 받기, 자료 찾기 | 발표문과 슬라이드 문구 생성 |
| 감상문·성찰문 | 자기 생각과 경험 | 초고를 다 쓴 뒤 표현 피드백 | 초고를 쓰기 전 모든 AI 활용 |
학생에게는 어떻게 안내하면 될까요?
과제 안내문에 규칙을 넣고, 학생이 과제를 하는 화면에서도 다시 볼 수 있게 하세요. 아래 문구를 과제에 맞게 고쳐 쓰면 됩니다.
이 수행평가의 AI 사용 규칙
- 쓸 수 있어요: 근거 자료 찾기, 반론이 무엇인지 묻기, 다 쓴 글에서 약한 부분 묻기
- 기록해요: 사용한 AI, 입력한 질문, 답을 어떻게 반영했는지(그대로, 요약, 수정, 참고)
- 쓸 수 없어요: AI에게 문장을 대신 쓰거나 고쳐 쓰게 하는 것, AI가 쓴 글을 내 글로 내는 것
- 입력하지 않아요: 내 이름, 학번, 연락처 같은 개인정보
- 기록이 없거나 내 글을 설명하지 못하면 해당 내용은 채점에서 제외될 수 있어요.
학생이 채우는 활용 기록지는 교육부 방안의 활동지 항목을 따르면 됩니다.¹
| 입력한 질문 | AI의 답에서 쓴 것 | 쓰지 않은 것과 이유 | 출처 확인 | 반영 방식 |
|---|---|---|---|---|
| 그대로 / 요약 / 수정 / 참고 |
나이와 보호자 동의도 확인해야 하나요?
확인해야 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의 학교급별 생성형 AI 활용 지침(2023)은 당시 챗GPT 약관에 따라 만 13세 미만은 사용할 수 없고, 만 18세 미만은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며, 교사는 법적 보호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안내했습니다.² 도구마다 약관이 다르고 바뀌기도 하니, 수업에서 쓸 도구의 현재 약관을 먼저 확인하세요.
Cognity에서는 규칙이 어떻게 적용되나요?
교사가 과제를 만들 때 적은 AI 사용 규칙은 학생의 과제 화면 첫머리에 그대로 보이고, Cognity의 AI 튜터 Jello도 같은 규칙에 따라 답합니다. 학생이 문장을 대신 써달라고 하면 Jello는 거절하고 스스로 쓸 수 있게 질문을 던져요.

학생이 AI를 어떻게 썼는지는 따로 기록지를 받지 않아도 교사 화면에 남습니다. Jello의 답과 20자 이상 겹친 문장은 본문에 표시돼요.

학생에게 링크를 보내기만 하면 돼요. 가입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간편해요. 물론 학교 단위 도입 시 학교에서 쓰는 LMS 연동도 가능해요.
자주 묻는 질문
규칙은 학교가 정하나요, 교사가 정하나요?
둘 다 필요합니다. 학교는 학업성적관리규정으로 큰 원칙을 정하고, 과제별 허용 범위는 그 과제의 평가 목표를 가장 잘 아는 교사가 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교육부 방안도 과제마다 정하도록 안내합니다.
규칙에 없는 방식으로 AI를 쓰면 어떻게 하나요?
그 사례를 기록하고 판단한 뒤, 다음 과제의 규칙에 예시로 추가하세요. 부정행위로 볼 수 있는 것은 사전에 금지 행위로 안내한 경우이므로, 규칙은 쓸수록 구체적으로 다듬어가면 됩니다.
바뀐 수행평가 규정 전체는 과제형 수행평가 금지와 AI 관리 방안, 2026 수행평가 달라진 점 총정리에, 탐지기 대신 무엇을 볼 수 있는지는 AI 탐지기 대안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참고 자료
- 교육부, 수행평가 시 인공지능(AI) 활용 관리 방안, 2025년 12월 23일 보도자료.
-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급별 생성형 AI 활용 지침,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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